[아주책 신간]‘당신은 햄버거 하나에 팔렸습니다’..SNS서 소비자 사로잡는 핵심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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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7-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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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헌 지음ㅣ중앙일보플러스(주) 펴냄

[사진=아주경제DB]

페이스북 친구 10명을 지우는 사람에게 무료 와퍼 쿠폰을 지급하고, 이런 식으로 지워진 친구에게는 자초지종을 알린 다음 앞의 조건을 똑같이 제안한다.

지난 2009년 버거킹에서 진행한 ‘와퍼의 희생양(Whopper Sacrifice)’ 이벤트의 내용이다. 이 이벤트로 열흘 동안 무려 23만 명의 친구 목록이 페이스북에서 사라졌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독특한 문화를 포착하고 이를 파급력 있는 마케팅 행사로 이끈 결과였다.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2009년과 비교해 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 사소한 실수 하나만 해도 SNS상에서 회자하며 엄청난 유ㆍ무형의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1인 방송이 대기업 홍보 콘텐츠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찍고, 한국 아이돌 그룹이 미국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인기 유튜버들의 불닭라면 시식 영상이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시대. 이 시대의 ‘코드’를 꿰뚫지 못하면 문화적 까막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세상에서 브랜드 심리학자 김지헌 교수가 이 책을 통해 소셜미디어 시대를 영민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함께 이 시대의 민감한 소비자를 사로잡는 핵심코드 다섯 가지, 공감, 공유, 공명, 공생, 공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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