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새로운 정책 사업이나 개발 계획 추진 시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문화영향평가를 맡을 민간사업자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계획과 정책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문화영향평가 도입을 위해 지난 1월 문화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했으며,이어 5월에는 문화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 △가평 등 북부지역 6개 시군 대상 지역균형발전사업 △여주시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등 3개 사업을 시범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모집 대상은 문화적 관점에서 사업을 진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한 사업자로 3개 시범사업별로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법인 또는 단체는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류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를 첨부해 문화정책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인 만큼 문화영향평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사업별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영향평가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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