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조혜영 산업입지연구소장을 기업지원본부장(상무이사)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이 산단공 임원 자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조혜영 신임 기업지원본부장은 동 대학원 경제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산단공에 입사한 이후 입지연구팀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산업입지 정책연구 분야 전문가이다.
산단공은 최초 여성 임원 선임으로 양성평등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조 상무이사를 필두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지원 분야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조혜영 상무이사는 “산업단지가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입주업종 규제 개선 등 중요한 사업들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여성리더십의 강점을 살려 직원들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성태 경기지역본부장은 산단혁신본부장, 최수정 부산지역본부장은 개발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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