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력 수요도 연일 경신 "전력 수급 안정적"

- 이날 8808kW로 기존 기록 경신...3일 연속

[사진=연합뉴스]

한반도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20일 기록을 경신했다.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구 소비가 늘어나면서 3일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오후 4∼5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가 8808만kW(킬로와트)로, 기존 최고치인 전날의 8759만kW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당초 전력거래소가 이날 최대전력수요로 전망했던 8710만kW보다 많은 양이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력예비율은 10.7%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내주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8830만kW은 정부가 5일 발표한 하계수급대책에서 예측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량이다. 역대 최고 기록이던 올해 2월 6일의 8824만kW보다 많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전력 수요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