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의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가 유럽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물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쓰이는 물 소비량과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엄격한 국제심사기준인 '물 발자국 산정 표준(ISO 14046)'에 따라 인증하고 있다.
LG 스타일러는 2016년에는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환경 영향을 평가해 부여하는 '탄소 발자국'도 획득한 바 있다.
LG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물을 이용한 '트루스팀'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하고,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전기 사용량도 줄여준다.
정성해 LG전자 H&A사업본부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전무는 "올해 들어 LG전자가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스타일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LG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환경까지 고려하는 의류관리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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