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크게 감소했다. 적발된 위조지폐 숫자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30장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945장) 대비 615장(65.1%), 전기(712장) 대비 382장(53.7%)이 줄었다.
발견된 위폐 숫자로는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한은측은 위조지폐가 큰 폭 감소한 데 대해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만원권 위조지폐(JC7984541D)가 줄어든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0.19장) 대비 0.13장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만원권 위조지폐가 175장으로 가장 많고 5000원권(120장), 5만원권(27장), 1000원권(8장)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209장(63.3%)이며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117장(35.5%)으로 집계됐다.
2018년 상반기 중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117장)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96장으로 가장 많은 비중(82.1%)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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