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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옥죄자, 주택저당증권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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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07-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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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올 상반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 규모가 34% 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MBS는 12조원으로 전년 동기(12조원) 대비 6조1000억원(33.7%) 감소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이다.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지난해 이후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1000억원)대비 22.5%(7조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대비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금융회사가 감소, 일반회사가 증가했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1조2000억원) 감소한 5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항공운임채권,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기초로 3000억원(4.7%) 증가한 6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14조5000억원으로 31.6%(6조7000억원) 감소한 반면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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