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4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4% 감소했다"며 "영업손실은 10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손실 규모가 시장 예상치인 753억원보다 컸다. 드릴십 관련 손실 390억원이 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수주 목표 달성률이 약 30%로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기대감이 있었던 셰브런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로즈뱅크 프로젝트' 입찰에서 탈락하며 수주 목표치(82억 달러)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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