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삼성중공업 2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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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7-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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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 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컸다고 24일 밝혔다. 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8500원에서 75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4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4% 감소했다"며 "영업손실은 10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손실 규모가 시장 예상치인 753억원보다 컸다. 드릴십 관련 손실 390억원이 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수주 목표 달성률이 약 30%로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기대감이 있었던 셰브런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로즈뱅크 프로젝트' 입찰에서 탈락하며 수주 목표치(82억 달러)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상선 부문에서도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이라고 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캐리어의 운임이 아시아 지역 LNG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해 수주가 녹록하지 않다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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