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호날두, 메디컬 테스트 결과 신체 나이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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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7-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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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지방·근육량...다른 프로 선수들 압도

[호날두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놀라운 신체 나이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1억500만 파운드(약 1565억원)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신체 나이가 20세로 측정됐다”라고 전했다.

테스트 결과를 놓고 보면 호날두는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미러는 “호날두의 신체는 13살이나 어린 선수들과 비슷하다. 체지방과 근육량은 물론 스피드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호날두의 체지방은 7%였다. 프로선수들의 평균 체지방(10~11%)보다 3~4%나 적은 수치다.

근육량도 선수들 평균인 46%보다 많은 50%로 나타났고, 순간 스피드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시속 33.98㎞를 기록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빨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증명하고 있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토리노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많은 선수가 중국이나 카타르로 향하는 연령대에 이런 중요한 클럽에 오게 돼 기쁘다. 이 정도 나이가 되면 화려한 경력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다른 선수와 난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말은 호기로운 허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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