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사건 관련해 외교부는 24일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22일 오후 10시경(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그리스타운 내 댄포스 거리에서 용의자가 총기를 발사해 용의자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총영사를 반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담당영사를 부상자들이 후송된 써니브룩 병원과 세인트 미카엘 병원으로 긴급 파견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며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추가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캐나다 시민권자인 우리동포 2명이 총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23일 오전 10시경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허벅지와 종아리 부분 관통상을 당했으나, 중요 손상이 없어 치료후 퇴원했다.
이들은 각각 허벅지와 종아리 부분 관통상을 당했으나, 중요 손상이 없어 치료후 퇴원했다.
이 내용을 파악한 주토론토영사관은 부상자를 면담하고 위로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사건 당일 토론토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주거지역인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2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29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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