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태안을 찾는 관광객 수 집계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수요 및 여행패턴 파악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빅데이터 방식은 이동통신사 기반을 활용해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동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보다 정확한 통계를 얻을 수 있고 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파악이 가능해 기존 방식인 페르미 추정 방식 대비 효율성이 높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피서철에 관광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시기는 페르미 추정 방식과 달리 5월과 8월, 10월이었다.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튤립·주꾸미 등 각종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들에 대한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피서객 동향을 분석해 정확한 관광객 수를 도출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관광지를 잇는 관광코스 개발을 검토하는 등 관광태안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그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확한 통계자료에 기반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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