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태안군에 따르면 7월 하순을 맞아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작물의 생육 부진, 일소현상(햇볕에 의한 화상), 고추 낙과로 인한 품질 저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벼는 물이 많이 필요한 출수기인 만큼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간사지 논은 관개용수가 충분한 경우 지속적인 물 흘러대기를 통해 수온 및 염도를 떨어뜨려주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가리를 더 줘야 한다.
사과의 경우 관수 및 배수를 철저히 해 토양 내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고 과실 돌리기를 통해 강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웃자란 가지는 제거하고 일소 피해가 발생하면 미세 살수를 하거나 탄산칼슘을 살포한다.
축산농가의 경우 가축이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급수하고, 소 등 대가축은 차광막 등을 설치해 일사병 및 열사병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군 관계자는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군에서도 농기센터를 필두로 현장 지도에 나설 예정"이라며 "농가에서는 폭염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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