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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사진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LG화학은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혁신성장을 위해 공동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학도 KIAT 원장과 노기수 LG화학 중앙연구소장을 비롯해 LG계열사로부터 기술나눔을 받은 엔켐, 셀트라존, 세일하이텍, 엠.씨.케이 등 4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IAT는 2013년부터 대기업·공공연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화학, 삼성전자, LS산전,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의 총 5279건 기술나눔을 시행, 258개 중소기업에 804건의 기술 무상이전이 이뤄졌다.
LG화학은 2016년 176개의 기술 제공으로 14개 중소기업에 42개의 기술을 이전시킨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2014년 257개의 기술 제공으로 7개 중소기업에 35개의 기술을 이전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은 "기술나눔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중소기업이 신사업을 개척해 혁신성장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라며 "이전된 기술이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부에 건의,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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