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브레인]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 “지방흡입,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안전성·정확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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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7-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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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소프트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MS와 공동개발한 ‘M.A.I.L 시스템’ 소개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이 지난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365mc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 'M.A.I.L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365mc 제공]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49)은 비만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M.A.I.L(메일)’에 대해 ‘독보적’,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유수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연사 초청을 받고, 지난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업체가 모인 자리에서 M.A.I.L 시스템 우수성을 소개했다.

M.A.I.L 시스템은 365mc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방흡입 수술 집도의 움직임을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디지털화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Azure)’에 저장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로크 적정성을 평가하고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한다.

김 회장은 “지방흡입 수술은 피부층과 근육층 사이에 도구를 삽입해 지방층을 빼내는 수술인데, 한 수술에서 삽입·배출 동작이 평균 2만번에 이른다”면서 “수술결과·환자만족도·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다가 비만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이 될 것이라 생각해 M.A.I.L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집도의 손 감각에만 의존하던 기존 수술 한계를 극복하고 수술 안전성과 정확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빅데이터 중심 가치창출을 의료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이뤄낸 이례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M.A.I.L 시스템을 디지털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하는 등 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연사 초청도 시스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뤄졌다. 365mc에 따르면, 이 행사에 한국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하는 것은 최초다.

김 회장은 “365mc가 국제적인 콘퍼런스에 초청 받은 것은 지난 15년간 비만 하나만 연구·치료하면서 얻은 독보적인 지방흡입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IT-비만치료 융합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365mc와 마이크로소프트 양사는 M.A.I.L 시스템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실제로 M.A.I.L 시스템은 전 세계 추세와도 일맥상통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콘퍼런스 발표에서도 많은 전문가·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365mc는 향후 우수한 지방흡입 기술로 M.A.I.L 시스템 고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M.A.I.L 시스템을 전 세계 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도 구상 중이다.

김 회장은 “의학과 IT 첨단기술을 접목해 효과적인 비만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365mc는 세계 무대 진출과 함께 순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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