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구글이 새 모바일 운영체제(OS)인 ‘퓨시아(Fuchsia)’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향후 안드로이드를 대체하게 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2015년 이전부터 퓨시아에 대한 개발 계획을 갖고 새로운 통합 운영체제를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퓨시아는 리눅스 커널 기반인 안드로이드(Android)와 크롬(Chrome) 등 기존 OS와 달리, 임베디드 시스템용인 마젠타 커널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호환 및 활용에 제약이 있던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를 마젠타 기반인 퓨시아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젠타 커널은 임베디드 시스템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개인용PC 등 모든 장치에서 구동이 가능해 활용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와 음성 명령 조작 등이 제한적인 안드로이드를 퓨시아로 대체하게 될 경우에는 5G와 AI, IoT 등을 하나의 OS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새로운 OS인 퓨시아가 안드로이드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막강한 OS인 안드로이드를 퓨시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구글의 시장 지배력이 감소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안드로이드 생태계로 구축해 놓은 구글 입장에서는 새로운 OS로의 전환이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만약 퓨시아로의 전환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점유율을 타 OS에 뺏기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구글이 향후 3~5년 내 안드로이드를 퓨시아로 대체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미 안드로이드가 시장에 깊숙이 자리한 상황에서 전환이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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