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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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7-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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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과제 ‘자율운항선박 유지관리시스템’ 연구

한국선급(KR)은 현대해양서비스, 투그램 시스템즈, 티원아이티 등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지원을 받아 ‘자율운항선박 선체, 엔진 상태기반 유지관리시스템 개발’ 연구를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관리 기술은 설비 상태를 진단, 분석해 보전 시기를 정하고 맞춤 정비를 수행하는 예방 정비 개념이다. 고부가가치 산업 자산 관리 시스템 최신 트렌드다.

한국선급 디지털라이제이션팀은 향후 자율운항선박 상태감시 및 유지관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운항선박 실선 데이터를 고장예측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선체 및 주 기관 이상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과제를 착수했다. 연구개발은 내년까지 수행한다.

연구과제 실측 대상 선박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선체 및 주 기관을 대상으로 상태 감시 빅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운항선박 선체 응력(Hull Monitoring System, HMS) 및 주 기관 진동(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IS, AMS, VDR 등 기존 선박 운항, 성능, 환경 데이터 등도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최종적으로는 실측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 기관 고장 영향인자 식별 및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고장예측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박예방정비시스템(Planned Maintenance System, PMS)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의사결정 판단 알고리즘 및 지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

이러한 상태감시 기술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인 동시에 기존 운항선박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한국선급 분석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한국선급은 선체 및 엔진 뿐 아니라 향후 탱크, 축계시스템 등 범위까지 CBM 기술력 확장이 가능하다”며 “최종적으로 자율운항선박 안전성 및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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