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기반 유지관리 기술은 설비 상태를 진단, 분석해 보전 시기를 정하고 맞춤 정비를 수행하는 예방 정비 개념이다. 고부가가치 산업 자산 관리 시스템 최신 트렌드다.
한국선급 디지털라이제이션팀은 향후 자율운항선박 상태감시 및 유지관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운항선박 실선 데이터를 고장예측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선체 및 주 기관 이상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과제를 착수했다. 연구개발은 내년까지 수행한다.
연구과제 실측 대상 선박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선체 및 주 기관을 대상으로 상태 감시 빅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운항선박 선체 응력(Hull Monitoring System, HMS) 및 주 기관 진동(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태감시 기술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인 동시에 기존 운항선박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한국선급 분석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한국선급은 선체 및 엔진 뿐 아니라 향후 탱크, 축계시스템 등 범위까지 CBM 기술력 확장이 가능하다”며 “최종적으로 자율운항선박 안전성 및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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