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로 옮긴 최지만이 처음 팀의 4번 타자로 나서 데뷔 이후 첫 3안타 맹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지만이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 3개의 안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도 0.212에서 0.250(56타수 14안타)으로 올랐다.
또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탬파베이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지난 12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이후 22일 홈런, 23일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1회말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깔끔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중전 안타를 쳤다. 세베리노의 시속 159㎞ 강속구를 밀어 쳐 만들어낸 멀티히트였다.
4-1로 달아난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선 최지만은 7-6으로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애덤 워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지만, 탬파베이는 7-6으로 양키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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