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정의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故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지난 23일 오전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서민의 희망, 노동자의 내일로 불리며 진보정치 인생을 살아온 그가 사망했다.
노회찬 의원의 장례는 정의당장으로 치뤄지고, 전국 각 광역시·도당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시당사에 이달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 상주는 문경희 세종시당 위원장이 맡았다.
문경희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고인은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자신의 인생을 헌신했으며, 항상 노동자와 약자의 편에 서서 묵묵히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진보정당史(사)의 산증인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올곧고 정의로운 성품이 스스로에게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며 "정의당 세종시당(준)은 오랜 동지였던 노회찬 원내대표를 떠나보내며 형언할 수 없는 충격과 상실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장으로 치뤄지는 노회찬 전 의원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준비됐다.
23일 오후 5시 조문을 시작했고 25일 오전 10시 입관, 26일 오후 7시 추도식, 27일 오전 9시 발인, 같은 날 오전 10시 국회 영결식, 같은 날 오후 1시 화장(서울 원지동 추모공원)한다.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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