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곽마을 예술가 레지던시 제2기 참여예술가는 △시각 △설치 △영상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만 29세 이하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으로 진행된다. 이번 모집은 내달 14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류 양식은 한성대 캠퍼스타운 홈페이지(http://www.hansung.ac.kr/web/hsct/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2기로 선발되는 청년예술가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활동할 수 있다. 선발된 참여 예술가는 활동 기간 동안 성곽마을의 특수성을 경험하고 이해하고자 지역주민과 △인터뷰 △지역 답사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의 의미를 찾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한다. 중간 평가에 따라 최장 15개월(2018년 9월1일~2019년 11월30일)까지 활동할 수 있고, 창작 작업을 위한 작품 활동 공간과 전시 공간, 창작지원금 30만원을 매달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활동기간 동안 여러 번의 전시 기회를 제공되며, 끝난 이후에는 도록(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 발간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성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예술가 레지던시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성곽마을의 예술자원 발굴과 지역경제 재생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예술창작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한성대 교외 기숙사 공간을 청년 예술가를 위해 제공하고, 서울시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만든 마을 내 앵커시설을 활용해 개인 창작활동과 지역연계 창작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앵커시설이란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핵심 자족 시설로 △대학 △외국교육기관 △국제기구 △병원 등이 있다.
한성대는 제1기 10명의 예술가가 8월을 끝으로 활동을 마칠 예정이다. 제1기 예술가는 지난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10월 '보물찾기 展' 단체전시를 시작으로 지역재생을 위한 예술창작,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의와 마을 주민을 위한 예술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한성대 A&D갤러리와 369예술터에서 '성곽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제1기 예술가 레지던시 작가들의 최종결과 보고전과 독일 드레스덴 조형예술대학 작가 초청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성준 한성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술가들이 삼선동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창작활동과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등을 통해 한성대 주변 성곽마을이 예술로 물들 수 있기를 바라며, 참여한 예술가들 또한 예술가 레지던시를 통해 수준 높고 창의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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