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부담 줄인다”…중기부, ‘제로페이’ 도입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제 중간단계가 없는 소상공인 간편결제(제로페이)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든 은행과 간편결제앱에서 사용 가능한 제로페이는 ‘결제수수료 제로’를 특징으로 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지방자치단체,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고, 법적‧제도적 애로사항이나 불합리한 규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방안’을 통해 제로페이 사용대금 40% 소득공제 혜택을 확정지었다. 중기부는 향후 지자체 및 소상공인 협단체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민관협력 MOU에 참석했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민간에서 제로페이에 신용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제품을 개발해 달라”며 “제로페이는 계속 발전할 것이며, 한국의 혁신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