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모처럼 가상화폐가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어 매수·매도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25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고성능 데이터베이스(DB) 도입을 위해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당초 오전 8시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1시간 연장됐다.
하지만 DB 교체 이후 오전 내내 시스템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빗썸은 오후 1시부터 다시 긴급 서버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오후 6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되며 PC와 모바일 등 모든 서비스가 중지된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24일 2개월 만에 900만원을 넘는 등 오랜만에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뛰고 있는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7% 이상 오르며 940만원까지 밀고 올라왔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도 3~8%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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