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홈캉스 시대 (中)] 휴양지 부럽지 않게…내방을 ‘특급호텔’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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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7-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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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업계 반색…호텔스타일 한샘 유로501·프롤리 모션베드 등 출시

  • 착석감·편안함 강화한 홈캉스족 타깃 홈·셀프 인테리어 트렌드 이어질듯

한샘의 유로 601 리클라이너 소파[사진= 한샘 제공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인파가 붐비는 휴가지를 피해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홈캉스 트렌드가 확산되자 홈인테리어나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구업체들은 이러한 홈캉스족을 겨냥해 착석감과 편안함이 강화된 침대·소파 아이템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는 올해 5월 초 처음 출시한 쿨링 소재 침구와 인견 소재 제품들이 품절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자주의 스트라이프 쿨링 패드와 쿨링 메모리폼 베개는 생산 물량이 모두 판매돼 품절된 상태로 매장에만 일부 남은 물량이 판매되고 있다. 출시 이후부터 7월 15일 현재까지 온라인몰과 매장에서만 쿨링 패드 2000여개, 쿨링 메모리폼 베개는 3000여개가 판매됐다.

한샘이 지난해 출시한 호텔스타일 침대 '유로501'은 월 1000세트 이상 판매돼 오프라인 침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한샘은 지난 6월 자사 베스트셀러 ‘유로 501’ 호텔침대의 신규색상 신제품 ‘유로 501 코튼그레이’를 출시했다. 한샘은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호텔침실 공간을 제안하기 위해 신규색상 신제품 ‘유로 501 코튼그레이’를 선보였다. 

한샘 관계자는 “각박한 외부 세계로부터의 안식처인 홈스케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은 고급 호텔방처럼 침실에는 침대만 두고, 아늑한 조명 아래 충분히 휴식하고 싶어한다"며 "침대에서만큼은 두 발 뻗고 누워 온전히 쉬고자 하는 현대인 니즈를 파악해 호텔 스타일의 침대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 프롤리침대의 모션베드.  사진=프롤리 제공]

독일의 기능성 침대 브랜드 ‘프롤리(Froli)’도 독자적인 인체공학 기술 기반의 ‘모션 스프링’을 제품에 적용했다.

침대 베이스에 장착된 55개의 프롤리 특허 모션 스프링은 강도를 부위별 3단계로 개별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체형에 맞춘 체압 분산이 가능하다.

일룸은 침대에서도 편하게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모션베드'를 내놓았다.

모션베드를 개발하면서 침대에서 잠들기 전에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기도 하며,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눕기만 하는 자세는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모션베드는 각도를 세우면 편하게 기대앉을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홈캉스족을 위한 온라인 특별 기획전을 오는 8월 6일까지 리바트몰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소파, 식탁, 거실장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식탁은 시원한 소재 특성으로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대리석 식탁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거실용 가구류도 10~50%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 침대를 비롯해 1인 안락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등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휴가철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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