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성 ICBM 시설도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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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7-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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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촬영한 북한 평성 '3월16일' 자동차 공장모습. 대륙간탄도미사일 조립시설(붉은 원)이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설은 최근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VOA-Planet Labs Inc.]

북한이 동창리 서해 미사일 발사장 해체 작업 개시에 이어 최근 평양 인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시설도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다만 이 시설에서는 과거 해체와 조립이 반복됐던 모습이 관측돼 재건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VOA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Planet)'이 이달 20일, 21일, 24일 평안남도 평성에 있는 '3월 16일 자동차 공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과 비교한 결과, 과거 미사일 조립시설이 설치됐던 부지가 비어있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6월 위성 사진에 있던 검은색 시설물 그림자가 7월 20일 사진에는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해당 시설이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이 당초 이 구조물을 완성하는 데 불과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체한 시설을 언제든 재건할 수 있다고 VOA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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