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MBC 수목 '시간' 첫방 김정현X서현 '충격적 만남'···​시청률은 아쉬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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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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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간 방송 캡처]


드라마 '시간'의 김정현과 서현이 악연으로 얽혔다. 첫 방송된 MBC 새수목드라마 '시간'은 김정현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그러나 시청률은 아쉬운 동시간대 2위에 머물렀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첫 방송된 MBC '시간'은 3.5%, 4.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상파 수목극 2위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새 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5.1%, 6.3%(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수목극 가운데 동 시간대 1위였다.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2.3%와 2.7%로 수목극 최하위를 기록, 첫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시간'에게 모두 추월당했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에서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천수호(김정현 분)와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설지현(서현 분)의 첫 만남이 그러졌다.
 
이날 첫 장면에서 천수호는 수영장에 빠진 채 숨을 쉬지 않는 여성을 껴안고 망연자실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고, 설지현은 "지은이 만나야 한다"며 병원을 질주하며 절규해 궁금증을 모았다.
 
천수호와 설지현은 그룹 회장 아들과 주차안내원으로 만났다. 천수호는 VIP 주차장으로 안내하지 않은 설지현에게 화를 냈고, 설지현은 그런 천수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 사진은 삽시간에 SNS로 퍼졌고, 천수호는 갑질 문제로 물의를 빚게 됐다.
 
설지현은 변호사로 그룹에 입사한 신민석(김준한 분)의 여자친구였다. 이제 막 입사를 한 신민석은 설지현에 목걸이를 선물하며 "이게 보석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신민석은 "우리 결혼 조금만 미루자"며 더 준비하고 결혼을 하자고 말했다. "함께 살면서 갚아나가면 되지 않냐"고 말하던 설지현도 그런 신민석의 마음을 알기에 이에 동의했다.
 
은채아(황승언 분)는 천수호의 약혼녀였다. 기업간의 약혼으로 엮인 두 사람은 기자들 앞에서 다정한 척 하는 쇼윈도 커플이었다. 은채아는 자신에게 기계적으로 구는 천수호에게 "창피하게 굴지 말라"고 매몰차게 굴었고, 천수호는 그런 은채아를 보며 화를 냈다.
 
천수호는 천회장(최종환 분)으로부터 "넌 도대체 왜 사냐"는 말을 들었다. 그는 가족으로부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었다. 천회장은 "그 일 때문에 힘들어한 거 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 언젠가는 다 떨쳐버려야 할 일이다"라며 천수호가 과거 아픔을 가졌음을 암시했고, 천수호의 가족들은 천수호에 "누릴 건 다 누리면서 해야할 건 절대 안 하잖아, 너희 엄마처럼"이라고 말하며 그를 무시했다.
 
SNS로 갑질 영상이 문제가 되자, 천수호는 설지현을 찾아갔다. 설지현은 "우린 언젠가는 죽는데 참 영원히 살 것처럼 사냐"며 "왜 그렇게 사냐.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왜 그러고 사냐"고 핀잔을 했다. 천수호는 "네가 뭘 안다고 떠드냐"고 화를 내려다 그만 쓰러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천수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원인은 뇌종양이었다. 천수호는 충격을 받았고, 그 길로 망나니처럼 행동했다. 그런 천수호에게 의사는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낭비다. 남은 시간 어떻게 더 의미있게 보낼지 생각하라. 시간은 항상 유한하다. 모든 사람들에게 말이다"라고 말하며 충고했다.
 
설지현과 그의 동생 동생 설지은(윤지원 분)은 늘 사고만 치고 다니는 엄마 양희숙(김희정 분) 때문에 힘들어했다. 양희숙은 1억의 빚을 내고 도망을 갔고, 설지현은 이를 갚기 위해 낮밤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설지은 또한 술집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돈을 벌었다.
 
그렇게 설지현과 천수호의 악연은 시작됐다. 천수호는 약혼녀 은채아에 자신의 망나니짓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약혼녀 앞에서 술집에서 여자를 불렀다. 그 여자가 바로 설지은이었다. 천수호를 만나러 호텔로 갔던 은채아는 설지은을 보고 화가 났고, "결혼 진짜 하기 싫었나보다"라고 말하는 설지은의 말에 수영장에 돈을 뿌리며 "너 이거 벌러 왔잖아"라고 말했다.
 
술 취한 설지은은 수영장에서 돈을 줍다가 그만 익사하고 말았다. 천수호는 다음 날 설지은을 발견하고 놀랐고, 천수호 일가의 변호사인 신민석이 그런 천수호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설지현은 동생 설지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뛰어와 절규했다. 신민석은 현장에서 은채아에게 빌려준 펜을 발견하고 은채아가 사건에 연루됐음을 깨달았다.
 
설지은이 죽은 가장 큰 이유는 은채아가 수영장에 뿌린 돈 때문이었지만 정작 은채아는 현장에서 유유히 빠져나갔고, 자고 있던 천수호가 덤터기를 쓰게 됐다. 허나 그마저 설지은의 자살로 사인이 조작될 것이 예고되며 분노한 설지현의 반격을 기대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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