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전력수요 진정세…전력 예비율 10% 이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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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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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8950만kW

25일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근무자들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7%대까지 떨어졌던 전력 예비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24일 전력예보에서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최대 부하는 8950만kW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951만kW로 '정상' 상태이며 전력예비율은 10.6%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최대전력수요는 대부분 기업이 쉬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지난 17일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9000만kW(9070만kW)를 돌파했으며, 24일 9248만kW를 찍으며 예비율이 23개월 만에 최저인 7.7%로 떨어졌다.

그러다 전날 9040만kW로 하락하며 예비율도 9.8%로 회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폭염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전날(24일) 대비 최고기온이 1.2도 하락했고 습도도 다소 낮아져 최대전력수요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여름에는 기온 1도(℃) 상승 시 전력수요가 평균 80만kW 증가한다.

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기업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막바지 조업에 집중하면서 전력수요가 현 수준을 유지하지만, 27일 오후부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휴가를 마치고 조업에 복귀하는 8월 둘째 주부터 다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그때까지 최소 100만kW의 추가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수요감축요청(DR) 등을 통해 680만kW의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어 전력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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