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시리즈 명맥은 잇고, 스토리는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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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7-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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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전 세계 최고의 스파이 기관인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팀은 테러 조직의 핵무지 소지를 막기 위한 미션에 착수한다. 에단 헌트는 작전 수행 중 예상치 못한 결단을 내리게 되고 중앙정보국 CIA는 그를 견제하기 위해 상급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 분)를 파견한다. 최악의 테러 위기와 라이벌이 등장한 가운데, 에단 헌트와 그의 팀이 선택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며 미션은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폴아웃’)은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첩보액션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다. 매 작품 다른 감독들이 영화를 연출했던 것과는 달리, ‘폴아웃’은 5편을 연출했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아 전편과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미션 임파서블’만의 한계 없는 액션신이 펼쳐진다. 톰 크루즈가 직접 헬기 조종에 도전했으며 7600m 상공에서 고난도 스카이다이빙, 헤일로 점프, 헬리콥터 추격 등을 선보인다. 이처럼 현란한 액션 신은 ‘미션 임파서블’만의 리얼 액션을 완성, 관객들의 카타르시스를 끌어낸다.

인상 깊은 것은 화려하고 현란한 액션신 사이로 주인공 에단 헌트의 트라우마와 갈등, 고뇌 등 감정선을 섬세하게 새겨 넣었다는 점이다. 혼란한 상황 속, 에단 헌트가 겪는 감정이 내밀하게 그려졌고 돌아온 IMF 팀과의 협업은 시리즈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짧게 등장하는 에단 헌트의 아내 줄리아(미셸 모나한 분) 역시 깊은 여운과 감동을 준다.

IT 전문가 벤지(사이먼 페그 분)와 IMF 국장 앨런 헌리(알렉 볼드윈 분), 줄리아의 복귀도 반갑지만 IMF와 따로 또 같이 미션을 수행할 새로운 캐릭터 역시 기대할 만한 부분. IMF를 견제하는 CIA 부국장 에리카 슬론(안젤라 바셋 분)이나 감시자 CIA 요원 어거스트 워커, 브로커 화이트 위도우(바네사 커비 분) 등 새로운 등장인물이 주는 긴장감 또한 즐겁다.

배우들의 연기는 그야말로 성실하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이자, 에단 헌트 그 자체이며 벤지 역의 사이먼 페그는 영화의 활력소로 활약한다. 또 어거스트 워커 역의 헨리 카빌은 톰 크루즈에 버금가는 총기 액션과 낙하 스턴트, 격투 신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톰 크루즈를 중심으로 영화의 메시지, CG 없는 리얼 액션과 가슴 뛰는 OST 등으로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고 새로운 등장인물과 사건 등으로 이야기 및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킨 ‘폴아웃’은 한계 없는 ‘미션 임파서블’의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한다. 25일 개봉이며 러닝타임은 147분,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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