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무선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은 와이파이 설치 사업자 선정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달 내로 사업자가 무리없이 선정된다면, 다음 달까지 버스에 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271대에 이어 내년엔 1179대, 2020년엔 450대의 버스에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시와 과기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각각 4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천에 운행 중인 2500여대의 시내버스 중 와이파이가 설치되는 버스는 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이 함께 의논해 결정한다. 와이파이는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설치되며, 시외·마을버스 등은 예산을 고려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와이파이가 설치된 버스 1대가 매월 제공하는 데이터는 100GB(기가바이트)로 예정돼 있다. 시는 데이터가 모두 소진돼도 최저속도로 무선인터넷사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속도는 20~40Mbps까지 가능하고 10~20명이 동시 접속했을때도 평균속도 2Mbps이상을 유지하게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번 공공와이파이 사업 이후 대중교통에도 와이파이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는 시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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