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8.1m 대형망원경 2기로 구성된 제미니천문대 운영에 한국연구진이 정식 참여키로 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제미니천문대는 지난 2000년 설립돼 현재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가 공동 운영 중이다. 여기에 한국도 정식으로 포함됐다.
제미니천문대는 미국 하와이, 칠레 세로파촌에 각각 위치해 있다.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 생성, 블랙홀 발견, 소행성 기원 등과 관련된 관측 연구가 가능하다.
특히 북반구와 남반구에 각각 하나씩 있어 북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안드로메다 은하, 남반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우리은하 중심부 등 전체 하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1년 단위 계약의 제한적 조건 하에서 제미니천문대를 활용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연간 25일의 관측일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관측시간 배분, 연구 주제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보현산천대문에 1.8m급 소형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외 3.6m급 중형망원경과 8.1m급 대형망원경(제미니천문대)등을 제한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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