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주 연속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6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취임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28%, 의견 유보는 9%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이 가장 높다. 최저임금 인상(12%), 대북관계·친북성향(11%) 등도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동일한 48%, 자유한국당이 지난주보다 1%p 오른 1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11%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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