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기업 개혁 기대감에 27일 관련주가 급등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63포인트(0.3%) 내린 2873.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6.32포인트(0.6%) 내린 9295.9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1.55포인트(0.72%) 하락한 1594.5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34억, 178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1.43%), 전자IT(-1.23%),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2%), 가구(-1.0%), 농약 화학비료(-0.94%), 호텔관광(-0.81%), 발전설비(-0.78%), 의료기기(-0.74%), 농임목어업(-0.73%), 전자부품(-0.71%), 자동차(-0.55%), 비철금속(-0.52%), 정유(-0.46%), 환경보호(-0.46%), 바이오제약(-0.43%), 기계(-0.43%), 교통운수(-0.37%), 화공(-0.3%), 금융(-0.19%), 건설자재(-0.16%), 선박(-0.07%)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주류(0.84%), 식품(0.78%), 철강(0.6%), 석탄(0.1%), 시멘트(0.07%), 부동산(0.05%)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유기업 개혁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류허(劉鶴) 부총리가 전날 중국 국유기업개혁영도소조 조장으로 첫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중국 국유기업의 혼합소유제 개혁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혼합소유제란 민간자본이 국유기업에 투자해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일종의 국유기업 민영화라고 볼 수 있다.
방정증권은 최근 맞춤형 지준율 인하, 공개시장조작,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서서히 바닥을 찍고 상승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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