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최적화와 소외지역 해소 등 대중교통 현안에 대해 국민이 직접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빅데이터 기반 국민 참여형 대중교통 문제 개선방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각 지역별 대중교통 현안을 지자체에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국민에게 구하는 양방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현황조사 데이터도 함께 제공된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2006년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현황조사’ 자료로 대중교통의 이용과 운행 실태, 환승시설 현황,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이용자 만족도 등이 포함된다.
공모전 주제는 △정부 및 지자체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 △대중교통 사업 모델 개발 △대중교통 빅데이터 기반 연구 및 활용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대상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을 구성할 경우 3인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9월 14일까지이며, 18일에 서류심사를 진행해 11월 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총 상금은 1300만원으로 공모전 신청 관련 서류는 ‘대중교통 현황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로 사용됐던 대중교통 현황조사 데이터를 국민들에게 상시 공개하고 있다.
공개 데이터는 2015년 이후 자료로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대중교통 환승 실태 및 이용자 만족도 △대중교통 환승시설 실태 및 최소 서비스 수준 조사 등이다. 대중교통 환승 실태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데이터는 지자체별로 부족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발굴하고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는데 활용됐으며, 민간에서는 성별·연령대별 취향 분석, 지자체별 맞춤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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