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각 부서에서 운영하는 노후 정보통신장비(서버)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한다.
수원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구축 착수보고회’를 열고, 클라우드 구축 사업 계획을 알렸다. 사업은 ㈜유알피시스템이 수행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서버, 스토리지(데이터를 전자기 형태로 저장하는 장소) 등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만큼 할당받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수원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는 내구 연한이 지난 기존 물리 서버 31대를 가상화 서버 5대로 교체하며, 최종적으로 80대의 서버를 15대로 구축하는 게 목표다.
가상화 서버, 솔루션(프로그램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스토리지, 백업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정보통신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요구에 따라 메모리,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증설할 수 있어 정보통신 자원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김대식 수원시 정보통신과장은 “클라우드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에게 더욱 안정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버 구축비, 유지관리비도 줄어들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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