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동남아 관광객 잡자” 인니서 첫 설명회

  •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충남 마케팅’…“도내 해외 관광객 다변화”

충남도가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천안·보령·홍성군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족자카르타(Yogyakarta) 지역에서 관광설명회와 관광 교류 활동 등을 편다.

동남아 국가는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동남아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이자, 2억 5000만 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해 910만 명이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최대 공략처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31일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관광설명회에는 현지 여행 관계자와 언론인 등 80여명이 참가한다. 도는 이 설명회에서 충남의 관광 자원과 축제, 먹거리, 드라마 촬영지 등을 중점 설명할 계획이다.

천안·보령·홍성은 각 지역 대표 관광 자원과 축제를 알리고, 인구 90%가 이슬람인 점을 감안해 이슬람 친화 식당과 기도실 설치 장소 등도 알릴 예정이다.

관광설명회에 이어 도는 31일과 8월 1일 이틀 동안 자카르타 내 대형 여행사를 방문, 여행상품 기획자들과 충남 관광상품 구성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에는 인도네시아의 고대 수도인 족자카르타 지역을 방문해 관광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한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충남의 관광 마케팅은 중국과 일본에 편중돼 있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관광마케팅을 시작으로 이웃 동남아 국가까지 영역을 넓혀 도내 해외 여행객 다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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