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단말기 전환율 98% … 미전환 가맹점 카드거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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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07-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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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긁는 카드' 대신 '꽂는 카드' 사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등록 IC 단말기 전환율은 가맹점 기준 98%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기준 등록 IC 단말기 전환율은 가맹점 기준 97.7%라고 29일 밝혔다. 영업 중인 신용카드가맹점 약 247만개 중 약 241만3000개가 전환을 완료한 수치다.

여기에 교체 신청자 2만1000여개를 포함하면 전환율은 98.5% 수준이다. 서 정부는 카드복제,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등록 IC 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IC 단말기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암호화로 보안성이 강화된 단말기로 기존 '긁는' 방식이 아닌 '꽂는' 방식이다.

지난 20일까지 교체 신청을 하지 않은 미전환 가맹점에 예고한대로 카드 거래를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밴(VAN)사를 통해 각 미전환 가맹점에 전환을 독려하고 전환 절차와 미전환 시 불이익 등을 지속해 안내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미전환 가맹점 대부분이 카드거래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현금·계좌이체 등으로 거래가 가능한 상태로 소비자의 결제 불편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20일까지 교체 신청을 하지 않은 미전환 가맹점의 경우에도 추후 교체 신청 때는 조속히 등록 IC 단말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즉시 카드거래를 허용해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등록단말기에 대해서도 별도 정보보호 대책 등이 마련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 피해 우려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교체 완료까지 개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 보안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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