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니 지진, 접수된 韓국민 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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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7-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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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47분께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60여차례의 여진이 뒤따른 가운데 BNPB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롬복 섬의 한 가옥이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롬복<인도네시아>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서 발생이 지진한 것과 관련해 한국민의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외교부 본부와 관할 공관인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사고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47분경(현지시간, 한국시간 7시 47분경) 인도네시아 롬복섬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6.4의 지진(진원의 깊이 7.5㎞)이 발생했고, 이후 규모 2.5 이상의 지진 5차례(규모 4.8~5.4)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중상 23명·경상 17명의 부상자 4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한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로밍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에 안전공지를 게재하는 등 안전정보를 전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관계당국, 현지 한인회 및 여행업체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것"이라면서 "피해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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