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중국 구조대원들이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있는 한 교량의 상층부 천장 붕괴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중국 현지시간 기준 전날 오후 7시 40분경 항저우시 퉁루(桐廬)현 하천에 세워진 한 교량의 목조 상층부가 강풍에 붕괴됐다. 교량 천장 붕괴로 다리 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주민 8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시 현지 날씨는 큰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고, 다리 위에서 비를 피하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붕괴 당시 주민 20여명이 무너진 천장에 깔렸다가 구조됐고, 숨진 주민은 여성 6명과 남성 2명으로 50~70대 중·노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 콘크리트로 된 이 다리는 지난 1984년 길이 60m, 폭 5m로 처음 지어졌다가, 2016년 주민들의 요청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목재와 기와로 된 3m 높이의 교량을 올린 뒤 재개통됐다.
[출처=유튜브 계정 'hui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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