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유 을왕산 개발사업’ 재개될 듯.. IFEZ, 제안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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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7-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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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요트장공사 토석채취로 허리가 잘려나간 을왕산 전경[사진=IFEZ 제공]


두 차례 사업자 선정에 실패하며 무산됐던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 을왕산 개발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최근 이곳에 대해 민간사업자들이 명확한 사업의지를 보임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공모사업진행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IFEZ는 30일 홈페이지에 오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용유 을왕산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모공고를 냈다.

용유 을왕산 개발사업은 인천시 중구 을왕동 산77-4 일원 61만594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을왕산파크52’란 이름으로 개발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2016년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1순위로 선정된 ‘트리플파이브코리아(주)가 민간사업자 자격미비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실패한 데 이어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던 2순위자인 미래개발산업 컨소시엄마저도 약속한 시한 내에 SPC(특수목적법인)구성 및 협약을 이행하지 못하며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해당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사업이 무산되면서 아시안게임 요트장 건설에 따른 토석채취 후 방치된 해당지역을 복구해야하는 등 인천경제청의 골칫덩어리(?)로 전락됐다.

그러나 최근 복수의 민간사업자들이 이곳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투자의향을 IFEZ에 전달했고 IFEZ는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

IFEZ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민간사업자의 개발계획이 정부로부터 경제구역 재지정과 개발사업 시행자 승인을 얻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부합해야 하고 문화·관광·레저 복합리조트 등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내용으로 수립되어야 한다"며 "2차례 실패를 했던 사업인 만큼 이번에는 사업이 꼭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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