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0일) 6.8131위안...0.28% 가치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근정 기자
입력 2018-07-30 11: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IMF "중국 위안화 절하 자연스러워, 추가 하락 가능성 있다"

[사진=바이두]



중국 위안화의 달러당 고시환율이 다시 6.8위안대로 올라섰다.

이번주 첫 거래일인 30일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CFETS)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89위안 높인 6.81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전거래일 대비 0.28%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6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거래일인 27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공식 마감가는 6.8246위안, 밤 11시30분 마감가는 6.8100위안이었다.

중국과의 무역비중을 고려한 24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위안화 가치 변화를 알려주는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는 27일 기준 전주 대비 0.83포인트 하락한 92.95를 기록했다.

초상증권은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하 압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달러 인덱스가 연내 최고점을 찍고 주춤할 확률이 높고 중국 성장률이 6.5% 이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7위안을 넘을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환율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고 무역전쟁 대응카드설 등이 고개를 들었지만 시장은 대내외 변수에 따라 위안화가 움직이고 있을 뿐 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는 분위기다. 신흥국 통화 하방압력이 큰 것이 오늘날 시장의 현실이라는 것.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위안화 가치 하락폭이 크지 않아 오히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주입은 물론 최근 미국 경기가 워낙 호조인 것 등이 하락 압력을 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은 7.948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43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938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74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