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청년실업, 창업에 눈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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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7-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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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 가을학기 입교 모집에 2000여명 몰려

[자료=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청년들이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9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 가을학기 입교자를 모집한 결과 550명 모집에 2077명이 몰려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와 중진공의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 및 고급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하의 창업자를 선발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후속연계지원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1930명의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했다.  

이번 가을학기는 정부의 청년 창업 활성화 대책으로 조성된 482억원 추경 예산을 반영해 550명을 모집한다. 연초 정규과정으로 입교한 450명을 포함해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1000여명 규모로 운용된다.

이번 가을학기는 경기도 안산 본원과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세종, 경기북부, 전남, 제주 등 신규 개소한 전국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수 있다.   

입교신청자는 7~8월 서류심사와 예비창업심화과정 및 PT심사를 거쳐 55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9월부터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선발된 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시제품 제작과 기술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 공간 제공, 실무교육, 기술·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을 지원 받는다. 

중진공은 졸업 후에도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적용해 정책자금, 마케팅, 수출, 투자유치 등 연계 지원으로 성공 창업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가을학기 입교자 선정평가는 성과 창출이 높은 제조기반의 고급기술과 지역주력산업 창업자를 중점적으로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인 토스(Toss), 직방과 같이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독과점 산업 분야에 도전해 독과점을 깨고 경쟁 생태계로 탈바꿈시키는 혁신 창업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공정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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