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2명은 퇴근 후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활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직장이 79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8.3%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단연 ‘수입을 높이기 위해서’(85.6%, 복수응답)였다. 이어 ‘여유시간을 활용하기 위해’(26.7%), ‘다양한 일을 해보기 위해’(20.5%), ‘평소 해보고 싶던 일이라 재미있어서’(11.0%) 등이 꼽혔다.
남성은 결혼 여부에 관계없이 20% 넘는 응답자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여성은 미혼여성 18.5%, 기혼여성 12.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0.1%, 40대 이상 18.5%, 20대 16.4%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인 58.2%는 주말이나 공휴일을 활용했고, 37.7%는 퇴근 이후 저녁 시간을 사용했다. 한 달에 아르바이트로 버는 수입은 평균 47만3000원이었다.
인상되는 최저임금은 직장인의 아르바이트 결심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앞으로 직장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8.3%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결심에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향을 주었다고 62.3%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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