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 규모가 역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 평균 외환 거래규모는 576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571억 달러)보다 5억5000만 달러(1.0%)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크다.
상품별로는 현물환의 일 평균 거래규모는 229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억9000만 달러(0.8%) 증가했다.
특히 원‧달러가 하루에 163억9000만 달러가 거래돼 전분기에 비해 1억9000만 달러(1.2%)가 늘었다. 원‧위안화 거래 규모는 2억5000만 달러(-11.9%) 감소한 18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상품은 3억6000만 달러(1.1%) 늘어난 평균 346억8000만 달러가 거래됐다.
이는 환율 등락이 커지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매매 과정에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고 보고 거래량을 늘린 것이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6월 원‧달러 환율 표준편차는 19.1원으로 2016년 3월(25.2원) 이후 가장 높았다. 환율 표준편차는 월평균 환율을 매일 종가와 비교한 것으로, 종가 환율이 평균 환율과 떨어져 있을수록 표준편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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