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고, 전통시장 매출을 늘리는 보완대책을 곧 마련하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대전상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전국상인연합회 임원 및 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싸맸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엔 골목상권 중심인 전통시장 현장을 찾은 것이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전적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과 같은 서민경제에 부담시키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마련하고 이것도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4대보험 감면 등과 같은 보완대책을 시행하고 있듯이 추가비용 상승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해 반드시 보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상반기에만 8000억원을 넘겨 올해 목표인 1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소상공인 제로페이와 같은 대체결제수단 활성화, 상가임대차 계약갱신청구기간 연장은 물론 임대인-임차인간 상생협약을 통한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홍 장관은 “노동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동료이자 고객인 공동운명체로, 노동자의 최저임금이 올라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난다”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들도 최저임금 인상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재인 정부는 전통시장과 서민경제를 위해 지난 1년간 소상공인‧전통시장 분야 7개 대책, 110여개 정책 과제를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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