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어르신 등 공공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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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7-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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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7000만원 기부금 쾌척… 임대주택 및 '부산청년 우리집' 확대 추진

부산광역시가 청년 맞춤형 주택정책인 공공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현재 부산시는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취업 준비기간 장기화, 잦은 휴학 등으로 학교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등 졸업 유예생이 증하고 있고,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노령인구의 증가로 고립된 나 홀로 어르신들도 증가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30일 부산시는 주택건설사 등 대기업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공공 쉐어하우스인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 확대와 나홀롤 어르신 집 등 노후주택을 수리해 시세의 3분의1 가격의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등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부산시의 사업에는 (주)GS건설이 참여한다. 지난 12일 GS건설에서 쉐어 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을 제의했으며, 시는 8월초 기부심사심의위원회 심의의결, 9-10월 대상주택 발굴과 리모델링, 10월 입주신청자 공고와 선정을 거쳐, 11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GS건설과 시범사업으로 올해 3월에 시작, '부산청년 우리집' 주택3호 10실을 기조성한 바 있다. 현재 입주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으로 2인실 기준 11만~14만원 대, 1인실 기준 14만~19만원 대에 저렴한 임대료에 거실과 주방, 발코니를 공동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에 이 사업을 더 확대해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렌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콘 등 가전제품 일체를 지원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해 취업준비와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나 홀로 어르신 등의 노후 주택 개선으로 임대수익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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