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의 개' 고장 임실에 전국 최초 공공동물장묘시설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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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장봉현 기자
입력 2018-07-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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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의 개'로 유명한 전북 임실 오수에 전국 최초 공공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최초로 공모하는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임실군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으로는 경남 김해시와 함께 전국 1호를 기록하게 된다.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은 국비 15억원 등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화장시설과 납골당, 수목장 등 추모공간이 조성된다.

공공동물장묘시설과 연계해 인근 오수의견 관광지에 반려동물 산책 정원, 야외캠핑장, 체험센터 등 원스톱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

전북도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만시대를 돌파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는 반면 동물화장시설을 통한 사체 처리비율은 낮은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68만8000마리의 동물사체가 발생하는데 대부분 쓰레기봉투를 이용해 폐기 또는 불법매립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공동물장묘시설 유치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장례비 부담을 완화시키고, 불법 매립·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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