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 상반기 8억6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의 농수산물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상반기 농수산물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농어가 소득과 직결되는 파프리카‧딸기‧토마토‧버섯‧사과‧유제품‧굴‧김‧가공농식품 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농산물이 5억3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산물 2억8600만 달러, 축산물 4300만 달러, 임산물 6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상반기 수출 실적은 올해 수출목표인 18억 달러 대비 48.2% 수준으로 하반기에 본격적인 농수산물 수출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수출목표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 4억2000만 달러(점유율 48%), 동남아 1억3400만 달러(점유율 16%), 미국 7400만 달러(점유율 9%), 중국 6800만 달러(점유율 8%), 홍콩 4000만 달러(점유율 5%), 러시아 1800만 달러(점유율 2%), 기타 유럽‧남미‧중동지역이 1억1100만 달러(점유율 12%)이다.
경남도는 이번 농수산물 수출 실적의 결과를 도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 중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해외 판촉전 등 국가별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해외 안테나숍 신설 및 신규시장 개척,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체계적인 해외시장 마케팅 활동이 수출 증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농식품 수출확대가 내수시장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역할이 큰 만큼, 기존 수출 주력시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대응할 전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무역시장에 맞는 수출전략을 마련해 우리 농수산물이 전 세계시장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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