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과 김민휘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열린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23언더파 265타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안병훈과 김민휘는 나란히 PGA 투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과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김민휘는 2017년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과 지난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2위에 올랐었다.
같은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안병훈은 지난주 61위에서 21계단 상승한 4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52위에서 53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김시우를 넘어 서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안병훈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한 김민휘는 지난주 155위에서 98위로 껑충 뛰었다.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자 존슨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이 2~5위를 기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와 같은 5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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