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지난 30일 상수도배관이 터지고 교각이 균열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분당구 야탑동 야탑10교 교량 현장을 찾아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복구 조치했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파손된 상수도관 대신 우회 수도관을 200mm 밸브를 신규설치해 단수 1시간만에 정상 공급했다. 도로에 25m 가량 균열이 생기고 약 8도 가량 기울어진 교각엔 H형강 받침대를 설치해 더 이상의 침하를 막고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원인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아스콘 팽창 등 여러 가지가 지목되고 있다.
시는 8월 중 나오는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적절한 공법을 선정해 재설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차량통행이 부분 통제된 상태다. 교각 전면 통행 재개 여부 역시 정밀진단 결과가 나온 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전체 150개 교량 중에서 야탑10교와 유사한 교량에 대해 안전진단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며 "(담당 공무원들은) 염려하는 시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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