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내수 침체, 재고관리 및 판매채널 관리 실패로 제로투세븐은 2013년 상장 이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7년 이후 시작한 수익성 개선 작업 결과 올해 의류 부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통 부문의 '궁중비책'이 지난해 리뉴얼 이후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면세점 매장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특히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중국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한 점은 향후 실적을 낙관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유통 뚜껑에 사용되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CK팩키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