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발전 긴급 구호봉사대가 31일 라오스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라오스에 긴급 구호봉사대를 파견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로 발생한 이재민과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봉사대를 조직, 1차로 20여명의 직원들이 31일 비행기로 라오스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구호봉사대는 라오스 아타푸주 세남사이 마을에서 정부 긴급구호대, SK건설 구호지원단과 협력해 마을 방역과 정화작업, 구호물품 운송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라오스로 출발하기 전인 30일 개최된 구호봉사대 발대식에는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과 유승재 서부발전 노조위원장 등 노조관계자가 참석해 대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 사장은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전하면서 "항상 회사의 대표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구호활동에 전념해 주길 바란다"며 "동시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27일 직접 라오스 사고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28일 아타푸 주청사를 방문해 한국전력 등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100만 달러의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30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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