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일본 정부는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31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재천 합참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외신보도 내용에 대해서 우리 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우리 군은 한미 공조하에 북한 주요 지역에서의 관련 동향들과 활동들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도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미 관계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정보사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언급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NHK 등에 일본 매체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안의 성질상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지만, 일본 정부는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 평소에도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수집·분석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이 ICBM을 만들고 있다는 정황을 미국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